안녕하세요. 서포터님들에게 화장품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드릴 뉴니라고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 떨리는 첫 글입니다.
많은 말 하지않고,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장품 전성분이란?
말그대로 화장품에 함유된 전체 성분을 표기해놓은 것입니다. 더 자세하게는 해당 화장품이 어떤 성분을 활용하여 제조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표시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10월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를 시행하여 화장품에 사용한 전체 성분을 공개하도록 법으로 재정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화장품을 구매하신다면 전성품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주로 상자 한 편에 작은 글씨로 표기되어있는데, 전성분 표시에도 규칙과 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전성분을 어떻게 분석해볼 수 있는지, 화장품 연구원 출신인 제가 기초 중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성분을 아는 것의 중요성
그렇다면, 화장품의 전성분을 왜 분석해봐야할까요?
화장품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생각보다 특정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분으로 인한 고객의 컴플레인이 들어올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피부타입과 피부의 특성, 민감도가 다르다보니 본인의 피부는 본인이 알고 챙겨야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았던 화장품의 전성분을 기억하고, 또 잘 맞지 않았던 화장품의 전성분을 기억하여 앞으로 구매할 화장품에서의 실패 확률을 줄여야하지않겠습니까?
전성분을 아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보도록 합시다.
전성분 표기의 기본적인 규칙
1. 전성분은 주로 개입박스(포장상자), 구입처의 홈페이지, 제품설명서, 제품본품의 한편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소용량의 제품이거나 화장품 샘플의 경우 전성분을 표시할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화장품 회사에 전화하여 물어본다면 답을 해주어야합니다. 따라서, 필요하신 경우 전화로 문의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런거 물어봐도 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마시고 용기있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 화장품에 어떤 성분을 1%이상 처방했다면,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표기해야합니다.
이 말은, 1%미만을 처방했을 경우 표기하는 순서의 배열을 제조사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해가 잘 안가신 분들도 있을텐데 아래에서 예를 들며 자세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제품명에 특정 성분이 들어가있는 제품이라면, 특정 성분이 얼마나 처방되었는지 전성분에 표기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당근세럼'이라는 세럼이 있다면 전성분에 '당근추출물(00%)' 혹은, '당근추출물(00ppm)'이런 식의 표기가 있어야합니다. 이 부분이 누락되었다면 화장품회사에 알려달라고 요구하셔도 됩니다.
크게 기억해야할 부분은 이정도 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만 알고계셔도 전성분을 분석하는데 큰 문제 없을 것입니다. 아, 물론 전성분의 각 성분이 어떤 성분들인지는 앞으로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그 부분은 저와 함께 해나가시면 됩니다!
제가 보습성분부터 에몰리언트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실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실전연습
이 사진은 제가 직접 사용하고있는 바디로션의 전성분입니다.
기본 규칙 1번에서 언급했듯이, 이 전성분은 제품의 뒷면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둥근 용기라서 사진을 이렇게 밖에 찍을 수 없었던 점은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기본 규칙 2번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이상 처방한 성분은 순서대로 표기해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전직 화장품 연구원의 경력으로 예상해본다면 1%선은 아마 두번째줄 판테놀에서 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의 근거는 판테놀이라는 성분은 항염성분으로 0.5~1% 정도를 주로 처방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근거는 그 뒤부터 바로 병풀잎추출물, 아르간커넬오일 등 이름만 들어도 좋을 것 같은 성분들이 나열되어있기 때문입니다.
1%미만의 성분은 순서가 상관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화장품 회사의 입장에서는 좋은 성분을 최대한 앞으로 끌어올렸을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규칙 3번에서 언급드린 내용은 위 사진에서는 해당 내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화이트머스크 향이라고 표기해서인지 향료에 괄호를 치고 화이트머스크향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따로 표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전성분 분석 규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내용을 알려드리려고하면 이해하기 어려우실까봐 더 자세한 성분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시간부터는 보습성분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으로 자유롭게 남겨주셔도 됩니다.
다음 글에서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의 첫번째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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