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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뷰티

[전성분 분석]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크림 (DMT 페이셜 크림)

by 뉴니 newni 2022. 11. 16.

안녕하세요. 뉴니입니다.

오늘은 순하면서도 보습이 잘 된다고 소문이 나있는 피지오겔 크림을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피지오겔은 LG생활건강이 인수한 이후에 좋아졌다, 안좋아졌다 말이 많았었습니다.

과연 더 좋아졌는지 안좋아졌는지, 여전히 좋은 성분으로 제품을 운영하고있는지 오늘 낱낱히 파헤쳐보겠습니다.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크림 (DMT 페이셜 크림)

오늘 제품을 검색해 보면서, DMT가 왜 DMT인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DMT=DAILY MOISTURE THERAPY의 약자였습니다.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크림과 DMT크림은 각각 다른 제품인줄 알고있었는데, 같은제품이었습니다.

혹시 헷갈리셨던 분들이 있다면 정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성분

"정제수,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글리세린,펜틸렌글라이콜,코코넛야자오일,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시어버터,하이드록시에틸셀룰로오스,스쿠알란,카보머,잔탄검,소듐카보머,세라마이드엔피"

 

 

 

분석

오늘의 전성분을 보고나니, 글이 짧을 것이라는 느낌이 팍 오시죠?

순하기로 유명한 피지오겔 제품은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 많이 쓰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성분 처방에 주의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우선 1%선을 찾아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코코넛야자오일 앞인 펜틸렌글라이콜에서 끊길 것 같습니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처방이라서 펜틸렌글라이콜을 방부제 대신 사용했을 것 같기 때문에 1%이상 처방하지않았을까하고 예상해봅니다.

정제수를 to 100으로 처방했습니다. 정제수 이하의 다른 원료들을 모두 처방한 후, 100%가 될 때까지 물을 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좋은 제품이면 정제수를 대신해서 추출물이나 다른 용매를 쓰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정제수는 화장품의 성분 중 가장 안전한 원료입니다. 정제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추출물이나 원료의 경우, 아무리 순한 원료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없이 순한 제품에는 정제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사용감을 위해 적용한 오일입니다. 너무 무겁지는 않은 오일이라서 이 제품의 사용감은 산뜻하게 보습이 되는 제품일 것 같습니다. 사용감을 위해 적용했다고는 하지만, 오일이 처방되어 피부의 수분이 빼앗기지 않도록 보습막의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글리세린'은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폴리올 성분입니다. 수소 결합을 가능하게하여 보습효과가 뛰어납니다. 거의 대부분의 화장품이 글리세린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원료인 만큼, 자료도 많고 효과도 확실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합니다.

'펜틸렌글라이콜'은 분석의 앞부분에서도 잠시 언급했습니다. 이 제품의 전성분을 보면, 방부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은 방부제free 제형입니다. 이런 경우, 방부제를 대신하여 사용하는 몇가지 폴리올이나 성분들이 있습니다. 이 처방에서는 펜틸렌글라이콜을 선택하여 처방했고, 이 성분이 제품의 방부를 책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야자오일'은 이 제품에 들어가있는 유일한 컨셉성분인 것 같습니다. 코코넛야자오일은 보습에 좋은 오일입니다.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은 유화제입니다. 버섯이나 콩 등의 단백질 유래 유화제로, 피부막 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만들어줍니다. 따라서, 자극 없이 피부에 도포할 수 있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부여합니다.

'시어버터'는 여러분이 쉐어버터로도 많이 알고 계시는 원료입니다. 원료의 질감은 고추냉이를 갈아놓은 것 같은 질감입니다. 피부와 유사한 온도에서 부드럽게 멜팅되기 때문에 제품을 도포할 때, 피부위에서 매끄럽게 녹으며 발리는 사용감을 선사하고, 보습능을 더해줍니다.

'하이드록시에틸셀루로오스','카보머','잔탄검','소듐카보머'는 모두 점증제입니다. 여러 종류의 점증제를 섞어 사용하여,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의 단독 유화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 유화 안정성을 잡아주고 다채로운 사용감을 주기 부여했습니다.

'스쿠알란'은 보습과 사용감을 위해 적용된 오일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 원료를 적용하면 뒷 마무리가 약간 실키한 사용감으로 마무리됩니다.

'세라마이드엔피'는 세라마이드 성분입니다. 세라마이드는 우리 피부를 구성하고있는 성분 중 하나로, 피부장벽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원료는 용해도가 좋지 않아서 다량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소량으로도 좋은 효능을 부여합니다.

 

오늘의 분석은 다소 빠르게 끝났습니다.

전성분을 보고 나니,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쯤 사용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원료들만 처방했고, 향료나 부가적인 컨셉성분도 없었습니다.

딱 '순한 보습'에 집중을 한 것 같은 제품입니다.

오늘도 저의 분석이 여러분의 구매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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